티저 영상에서 안대성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물건을 계산하고 계산대 옆 컨베이어 벨트에는 심상치 않은 쇼핑 물품들이 올라온다. 피를 흘리듯이 쏟아진 케첩과 믿는 도끼에 머리가 찍힌 수박, 토마토 소스통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듯한 낡은 곰인형, 칼을 등에 꽂은 채 희번득하게 눈을 굴리는 생선 등 동네 마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살벌한 물품들이 차례로 지나간다.
안대성은 점점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쇼핑 물품에 흠칫하더니 곧 경악하고 만다. 칼을 등에 꽂고 죽은 듯 보였던 생선과 눈이 마주치자 외마디 비명을 질러 긴장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누군가가 "영수증은 버려주세요"라고 말을 건네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으로 내달 27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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