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뉴욕 3대 지수가 3% 가까이 상승한 영향에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5.78포인트(0.60%) 오른 2637.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 오른 2649.85로 출발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1천25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1억원, 2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소폭 하락 중인 LG화학을 제외하면 모두 상승세다. SK하이닉스, 카카오, 기아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SDI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99.10(1.82%) 오른 3만3544.33에 마감했다. 대기업 우량주들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34포인트(2.14%) 오른 4262.45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7.40(2.92%) 오른 1만2948.62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급등했다"며 "국제 유가가 6%대 급락세를 보이며 이번 달 130달러 고점 대비 26% 하락했다는 점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7포인트(1.21%) 오른 881.79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억원, 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천보, 리노공업이 2%대 상승세다. 펄어비스,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가 1% 이상 상승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내린 1천241.2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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