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투수)가 시범경기 들어 첫 선발 등판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임찬규는 이날 2.2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는 48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6㎞까지 나왔다. 그는 직구 외에도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도 던지며 구종을 점검했다.
임찬규는 이날 키움 타선을 상대로 3회말 1사 후 신준우에게 내준 2루타가 유일한 피안타가 됐다. 이용규에게 두 차례 볼넷을 허용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키움의 야시엘 푸이그와는 한 차례 맞대결해 웃었다.
임찬규는 1회말 푸이그와 만나 3구째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해당 이닝을 마쳤다. LG는 키움과 3-3으로 비겼다. 임찬규는 경기가 끝난 뒤 "구속은 시범경기지만 146㎞까지 나온 것으로 봤다"며 "다행이긴 한데 커맨드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연습경기를 포함해 오늘이 두 번째 실전 등판인데 변화구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1회에는 마운드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미끄러웠다"면서 "그러다보니 살짝 미끄러졌고 이 부분이 조금 신경이 쓰였다. 앞으로도 이곳에서 공을 던져야하기 때문에 적응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프시즌과 스프링캠프를 거치며 준비를 잘했다. 남은 시범경기 동안 커멘드에 좀 더 신경을 써 내게 맞는 투구 디자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디"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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