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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순도 100% '메이드인 자이' 엘리베이터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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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이表 승강기 디자인, 세계무대서 '인정'…아산 일원 공장서 제품 생산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주택시장에서 주거 브랜드 '자이(Xi)'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온 GS건설은 수처리, 모듈러, 2차전지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양식, 데이터센터 등 소위 '핫'한 신사업으로 친환경 경영, ESG 경영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이들 신사업 외에도 승강기 업계에 출사표를 던지고, 국내외 전방위 사업 활로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GS건설이 선보인 표준 엘리베이터 디자인 '자이엘카(Xi-Elcar)'가 글로벌 시장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잇달아 인정받으며, GS건설의 국내 자회사 지에스엘리베이터가 생산한 엘리베이터에 자이엘카가 적용된 순도 100% '메이드인 자이(made in Xi)' 승강기의 국내 시장 착륙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GS건설은 미국 디자인 어워드인 '2021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프로덕트 어워드(2021 Architizer A+ Product Award)'에서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

자이 표준 엘리베이터 디자인 '자이엘카'. [사진=GS건설]
자이 표준 엘리베이터 디자인 '자이엘카'. [사진=GS건설]

빌딩 시스템(Building System)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한 자이의 표준 엘리베이터 디자인 자이엘카는 단순한 이동수단 의미를 넘어 입주민에게 심미적인 만족감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청결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셔틀 엘리베이터 디자인이다.

자이엘카의 천장에 설치된 공기정청시스템은 에어컨 기능과 함께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최적의 탑승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항균 기능을 탑재한 핸드레일이 설치되고, 핸드레인 끝단에는 비상 안전 버튼을 만들어 위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GS건설의 표준 엘리베이터 디자인 자이엘카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고, 승강기 사용 빈도가 높은 국내 주거문화를 반영했다.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공간 제공이라는 목표를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

지난해 수상한 엘리베이터 디자인 자이엘카는 단지 내 커뮤니티 센터 등에 설치되는 셔틀용 승강기로, 아파트용 엘리베이터 디자인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주택수요에 힘입어 엘리베이터 사업 전망이 밝은 베트남에서는 GS건설의 베트남 법인 VGSI가 높이 100m 규모의 엘리베이터 타워와 공장을 건립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에스엘리베이터(GS엘리베이터) 법인을 설립하고 충남 아산 일원에 공장을 짓고 제품 생산을 준비 중이다.

자이 표준 엘리베이터 디자인 '자이엘카'. [사진=GS건설]
자이 표준 엘리베이터 디자인 '자이엘카'. [사진=GS건설]

GS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지에스엘리베이터(GS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 공장을 건립한 아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의무도 성실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모노브라운, 브론즈골드, 스톤그레이 디자인의 인승용 승강기 제품이 대표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엘카는 GS건설 본사 디자인팀이 만들어낸 표준 엘리베이터 디자인"이라며 "현재 자이엘카 디자인은 '자이' 단지 내 공급되는 엘리베이터 상품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 지에스엘리베이터가 생산하는 엘리베이터의 경우 향후 자이 단지 내에 자이엘카 디자인이 더해져 공급될 수 있으나, 아직 사업 극초기 단계라 정해진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별도로 승강기 관련 사업 수주가 이뤄진다면 지에스엘리베이터의 상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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