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韓조선업, 2월 선박수주 1위…중국과 격차 '2배'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올해 누적 수주량에서도 과반 차지…대형 컨테이너·LNG선 싹쓸이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한국 조선업계까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67%를 수주하며, 중국을 2배 이상 격차로 따돌렸다.

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월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은 129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은 86만CGT(16척·67%)를 수주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어 중국 34만CGT(15척·26%), 일본 4만CGT(3척·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지난해 9월 인도한 액화천연거스(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지난해 9월 인도한 액화천연거스(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올해 1·2월 누적 발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으나, 2020년 대비 많았다.

한국은 올해 누적 수주에서 281만CGT(56척·55%)로 과반을 차지하면서 중국 201만CGT(61척·39%), 일본 14만CGT(6척·3%)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별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대형 컨테이너선(1만2천TEU급 이상) 22척 중 한국이 16척(73%), 중국이 6척(27%)을 수주했다. 또 14만m³ 이상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 22척 중 한국이 15척(68%), 중국이 7척(32%)을 수주했다.

초대형 유조선(VLCC)와 수에즈막스(S-Max)급, 아프라막스(A-Max) 유조선은 올해 들어 아직까지 발주가 없었다.

지난달 말 세계 수주잔량은 9천173만CGT였다. 한국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3천121만CGT, 중국은 30% 늘어난 3천800만CGT, 일본은 18% 감소한 915만CGT로 각각 집계됐다.

2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보다 0.47포인트 소폭 상승한 154.73포인트를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월 대비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초대형 유조선(VLCC) 1억1천400만 달러에서 1억 1천500만 달러로 상승했고, LNG선(17만4천m³)은 2억1천400만 달러에서 2억1천800만 달러로, S-max 유조선은 7천600만 달러에서 7천700만 달러로 올랐다. A-max 유조선은 6천만 달러, 컨테이너선(1만3천~1만4천TEU)은 1억4천850만 달러로 동일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韓조선업, 2월 선박수주 1위…중국과 격차 '2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