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롯데렌탈에 대해 카쉐어링 업체 쏘카의 지분 확대로 자회사 그린카와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천원을 유지했다.
전일 롯데렌탈은 쏘카 지분 13.9%를 1천832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롯데렌탈 자기자본의 25.93%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분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쏘카의 지분구조는 최대주주 29.1%, SK 19.0%, 롯데렌탈 13.9%, 기타 38.0%가 된다"며 "추가적으로 최대주주의 풋옵션, 롯데렌탈의 우선매수권이 존재한다. 쏘카는 지난 1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황으로 상장이 이뤄질 경우 롯데렌탈의 지분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현재 쏘카는 1만5천대 가량의 차량을 운영 중이다. 롯데렌탈은 자회사 그린카를 통해 현재 9천200대 가량의 차량을 운영 중인만큼 1, 2위 사업자들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시너지 발생이 기대된다"며 "일차적으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양 사의 공격적 마케팅이 완화되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충전결합주차·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생태계 공동 조성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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