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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우상호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예상한 효과 보기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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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기습적으로 만나는 건 비정상…지지자·국민에 예의 아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가운데)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가운데)이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3일 이날 이뤄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소식에 "이런 형태의 단일화는 두 분이 예상한 정도의 효과를 발휘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히려 이게 역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 막판에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윤 후보가 정체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에 어떤 돌파구를 내지 않겠느냐는 예상은 하고 있었다"면서도 "마지막 TV토론이 진행될 때까지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할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TV토론이 끝나고 새벽에 이렇게 기습적으로 만나서 회의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비정상적인 정치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두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보였던 협상 과정이 그렇게 아름답지 않았던 상황에서 두 후보가 단일화를 진행하면 지지자들이 어떤 내용으로 단일화됐는지도 모를 거 아니냐. 그런 측면에서 양측 지지자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가운데)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가운데)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앞서 우 본부장은 민주당 선대위 본부장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자리 나눠먹기용 야합"이라고 비판하며 "차분하게 대응하되 비상한 각오와 결의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단일화에 대한 여당의 대응과 관련해 "내일 바로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적어도 국민의 20~30%가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오늘 하루 여론의 향배가 어떻게 반영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그래서 선대위 차원에서도 오늘 하루 24시간 총력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의 유세 기조나 선거 전략에 대한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막판에 변수가 하나 발생했지만, 지금까지 후보와 선대위의 전략 기조는 유효하다고 결론내렸다" "별도의 전략 변화 없이 계속해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을 부각시키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본부장은 단일화 선언 후 진보 지지층의 결집 가능성에 대해 "저는 이 후보를 찍는 걸 싫어했던 분들, 그리고 이 단일화를 적절치 않다라고 생각하시는 중도·부동층까지 결집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제 예측이 맞을지 아니면 단일화 효과가 있을지는 오늘 하루를 좀 지켜봐야 되겠다"고 답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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