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중국으로 자리를 옮긴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CEO)을 오는 6월 1일부로 중국의 SAIC-GM 총괄 부사장에 임명한다고 2일 밝혔다.
SAIC-GM은 GM과 SAIC 모터가 각각 50 대 50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사(조인트벤처)로, 중국 내 4곳에 생산기지를 갖고 있다. 뷰익, 쉐보레, 캐딜락 브랜드의 총 30개 제품군에 달하는 자동차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카젬 사장은 지난 2017년 9월 한국지엠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5년 가까운 재임 기간 동안 한국GM의 수익성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이끌어왔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 받아 GM 내에서 보다 큰 책임을 맡아 이동하게 됐다.
스티브 키퍼 GM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은 "카젬 사장이 한국 사업장에서 보여준 그동안의 성과와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카젬 사장은 한국지엠이 당면했던 어려운 시기에 부임해 그동안 회사를 지속 가능한 미래가 있는 사업장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한국팀을 훌륭하게 이끌어 왔으며, 새로운 역할을 맡은 중국에서도 성공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6월 1일부로 중국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며, 카젬 사장의 후임은 추후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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