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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츠 펠백 샤프 에릭슨 “5G 지속가능성 핵심은 데이터…2030년 탄소배출량 제로 도전” [MWC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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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실 데이터 기반 자체적인 목표 설정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

매츠 펠백 샤프 에릭슨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22에서 기자와 만나 오는 2030년까지 자체적으로 ‘제로 탄소배출량’ 목표에 도전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김문기 기자]
매츠 펠백 샤프 에릭슨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22에서 기자와 만나 오는 2030년까지 자체적으로 ‘제로 탄소배출량’ 목표에 도전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김문기 기자]

매츠 펠백 샤프 에릭슨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22에서 기자와 만나 오는 2030년까지 자체적으로 ‘제로 탄소배출량’ 목표에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통신관련 업계에서는 지속가능성 실현이 최우선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에릭슨은 사무실과 공장뿐만 아니라 차량 등을 포함해 모든 자체 활동에서 탄소배출량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도전적인 포부를 나타냈다.

그는 “5G 무선장비 등 경량화하고 스마트하게 만드는 것이 지속가능성을 담보하지 않기에 모든 부분에서 지속가능성 자체를 통합화해 제공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그 이상으로 우리 자신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형성된 지속가능성 기반 포트폴리오를 고객과 공급망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핵심은 ‘데이터’다. 에릭슨은 전세계 고객으로부터 매우 많은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수집된 데이터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국제에너지기구에서 활용되고 있다.

샤프 총괄은 “지속가능성은 데이터를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해 사실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라며, “이것이야말로 모바일 산업과 또는 전체 ICT 부문을 포함에 우리가 가진 모든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지난 2020년까지 5G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지는 않았다”라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사업자들이 발생시키고 있는 고정 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의 에너지 소비는 전체 에너지 소비의 3~4%에 불과하며, 전 세계 탄소배출량에 1.4%에 해당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샤프 총괄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약간의 증가가 있기는 했으나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는 다소 평평한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 2010년과 2020년 사이에도 모든 네트워크 장치 등에서 발생시키는 에너지 소비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

다만, 현재까지 에너지 소비가 크지 않다고 해서 미래를 낙관할 수는 없다. 현재 상황과 달리 가까운 미래에 대해 에릭슨은 5G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 전망했다. 5G 초기 단계에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

그는 “5G를 구축하는 방법에 따라 에너지 소비가 달라질 수 있기에 에너지 곡선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부터 개발했다”라며, “한국에서는 SK텔레콤과 5G를 정밀하게 구축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에서 올바른 트래픽 운영을 위한 장비 사용이 가능해졌음을 확인했다"고 직접적 사례를 제시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에릭슨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저에너지 스케줄러와 같은 신기술을 개발하고 네트워크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소프트웨어(SW) 활용방안, 절전 SW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등을 적용했다.

샤프 총괄은 “2G와 3G, 4G 등 기존 네트워크를 현대화하고 새 장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면 에너지 소비를 30~40% 가량 줄일 수 있다”라며, “그 위에 5G를 스마트한 방식으로 구축하면서 에너지 절약 기능과 AI, 머신러닝 등의 기술을 사용한다면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25년까지 이전보다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릭슨이 지난해 론칭한 ‘에릭슨 실리콘’ 역시 지속가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에릭슨은 장비에 도입할 수 있는 칩셋을 직접 설계하고 있다.

그는 “가령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와 같은 게임기를 구입하는 반복적인 연산을 실행하는 그래픽 카드를 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며, 이러한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네트워크로 옮기면 다른 주파수 대역과 무선 빔포밍, 5G와 4G에 대한 신호를 어떻게 제어하고 처리하는지 등의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릭슨 실리콘은 아직까지는 통신과 모바일 네트워크 전용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초기 단계지만 실제로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성과를 보여줬다”라며, “전기 또는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지속가능성과도 연관되기에, 이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가볍고 에너지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5G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자신했다.

또한 에릭슨 실리콘을 통해 대규모 안테나 무선 기술과 관련해 경쟁에서 분명 앞서 있다고 자부했다.

한편, 샤프 총괄은 “에릭슨 본사가 위치한 스웨덴의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5G 시장 중 하나다”라며, “유럽에서는 모바일 인프라를 관련된 업계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은 정부부터 더 많은 혁신과 발전을 장려하고 있어 한국 고객들과의 협력이 기쁘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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