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 이재명 "尹, 거칠고 난폭" VS 윤석열 "李, 유약한 태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사드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안보 이슈를 놓고 서로를 향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서 나토 가입을 공언해 충돌했다"며 "그런면에서 윤 후보는 너무 거칠고 난폭해서 사드 추가배치나 선제 타격은 전쟁 개시라는 말을 하는데 발언을 철회할 생각이 없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윤 후보는 오히려 "평화라는 것은 억제력을 가져야 한다.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의지를 보일 때만 전쟁을 예방할 수 있다"며 "민주당 정부나 이 후보는 종이에 잉크로 된 종전 선언을 강조하는데 북이 핵개발을 포기 안 했는데 종전 선언하는 자체가 동일한 위협을 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우리 윤 후보님은 정말 전쟁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한반도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네 가지 원인 중 하나가 윤 후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에 "(이 후보는) 극초음속 미사일이 날라오는 시기에 군 통수권자와 대통령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발언으로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