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새 학기 학교 현장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본청과 교육지원청에 현장지원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장지원팀은 다음달부터 오미크론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운영한다. 본청의 경우 행정국장을 팀장으로 현장지원반과 일반지원반으로 구성했다.
현장지원반은 체육예술건강과가 주관하고, 해당 부서 전 부서원 24명으로 구성했다.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 운영과 선별검사 지원, 학교 감염 예방 활동, 방역물품 확충과 보급, 확진자(의심자) 관리 등의 역할을 맡아 학교를 지원한다.
일반지원반은 안전총괄과가 주관해 교육국과 행정국 부서별 인력 등 23명으로 구성했다. 일반지원반은 학교 현장의 신속항원검사 키트 부족 시 비축된 검사 키트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이동형 PCR 검사 현장을 지원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서는 접촉자 조사와 후속 조치를 하고 관할 교육지원청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 지원을 요청하면 현장지원반에서는 키트와 이동형 PCR 선별검사를 지원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새 학기 학교 내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진단검사 전문 의료기관에 위탁해 이동형 PCR 검사소를 운영한다.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이동 검체팀이 발생 학교를 찾아가 접촉자 중 학부모가 동의한 학생에 한해 검체를 채취하고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학교의 방역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안정적인 학교 방역을 지원하고자 학생과 교직원에게는 신속항원검사 키트도 무료로 배부한다. 시교육청은 자가진단키트 비축용 1만6천여개, 선제검사용 140만여개를 단계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키트는 다음달에 학생 1인당 9개씩, 교직원 1인당 4개씩 지원한다. 개학일인 오는 3월2일에는 당일 나눠주고 이후 매주 금요일 배부한다.
시교육청은 3월 개학 이후 첫 2주간은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면서 학교별 대응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3월2일 개학일 학교 현장을 찾아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학사 운영과 방역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중심의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학교 현장을 총력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했다"며 "재난상황실과 긴급 대응 추진단 운영과 함께 현장지원팀을 가동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학교 현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김진성 기자(jinseong948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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