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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L-SAM 시험발사 성공에…"소모적 사드 논란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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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수출 천궁-II 이은 쾌거…한국형 미사일 체계 완성에 노력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2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2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의 첫 시험 발사 성공 소식에 "4조원 수출 계약이 체결된 천궁-II에 이은 쾌거"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L-SAM이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L-SAM은 2년 이내에 개발이 완료될 전망"이라며 "날아오는 미사일을 고도 60km 이상에서 요격할 수 있어 30km 이하의 하층부를 담당하는 천궁-II, 패트리엇(PAC-3) 미사일 등과 함께 다층적인 방어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수도권을 겨냥한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는데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시험발사가 성공리에 진행된 것도 크게 기뻐할 일"이라며 "이런 무기들은 수출을 늘리는 효과까지 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들여 무기를 수입하는 것보다 투자와 개발을 통한 국산화가 자주국방과 경제에도 이롭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SAM 개발과 시험발사에 힘써주신 국방과학 연구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저도 하루 빨리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가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치권도 더 이상 소모적인 사드 추가 배치 논란을 중단하고 국방력 강화에 힘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욱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충남 태안 안흥종합시험장에서 L-SAM의 시험발사가 진행됐다. 발사된 미사일이 미리 설정한 탄착점에 정확히 떨어지는 등 시험발사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밀한 데이터 분석 작업이 남아 있지만, 군 당국은 미사일이 육안상 정상비행을 하는 등 일정한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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