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휠라(FILA)가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 투자해 2026년 매출 4조4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중장기 비전과 브랜드 운영 전략을 공개하고, 혁신을 통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휠라 그룹 지주회사인 휠라홀딩스는 24일 특별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의 투자를 바탕으로 그룹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를 발표했다.
글로벌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는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 등 세 가지 출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브랜드 가치 재정립을 위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의 브랜드 정체성(BI) 재확립 ▲테니스, 수상 스포츠, 아웃도어 등 '핵심 스포츠'와 모터스포츠, 동계스포츠, 러닝, 축구 등 '비핵심 스포츠'로의 집중 스포츠 종목 이원화 및 확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 및 글로벌 전략 마케팅 디렉터를 중심으로 한 상품 마케팅 부문 글로벌 조직 구성을 계획 중이다.
고객 경험 중심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D2C(소비자직접판매) 역량 강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연계한 '옴니 채널' 확대 구축 ▲올해 가을 미국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후 전 세계 주요 거점 내 추가 개설 등을 예정하고 있다.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는 ▲기존 '패스트 센터'와 추가 신설 예정인 '휠라 퓨추라 랩' 등 최첨단 연구개발(R&D) 센터 기능 확대 ▲그룹 차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강화가 대표적이다.
휠라는 이번 5개년 전략 계획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이슈, 브랜드 가치 변화 등 다양한 환경 변화 속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를 모색한다. 111년간 이어온 휠라의 기존 명성을 드높이며 글로벌로 한 단계 더 도약해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휠라는 재무적 측면에서의 중장기 목표와 주주환원 계획도 공표했다. 오는 2026년 연결기준 목표 매출액으로 4조4천억원(영업이익률 15~16%)을 제시했다. 또 향후 5년간 6천억원 상당의 주주 환원 예정액을 포함해 약 1조원을 투자해 미래 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운영의 핵심이 될 '위닝 투게더'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을 발표하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휠라는 전략적 계획과 재무적 투자, 핵심 자원을 통해 이탈리안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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