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청년기본적금 5천만원과 최대 90%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를 활용해 서울권역 기준 13~25평의 '청년분양주택'을 약 2~3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가 책임지는 '청년 내 집 마련 프로젝트'를 바로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값 폭등으로 청년층의 좌절감이 크다. 폭등한 집값 자체가 청년에게는 불공정"이라며 "열심히 일하면 자산을 형성하고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꿈에 도전할 수 있게 돕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는 청년희망적금 확대 개편, 청년분양주택 공급 약속과 함께 ▲임대형 기본주택 공급 ▲전·월세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 확대 ▲중개수수료 이사비 지원 ▲관리비 관리 감독 강화 등의 내용을 제안했다.
우선 "더 보편적이고 더 과감한 방식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겠다"며 "보통 청년 누구나 '청년기본적금'에 가입해 5년간 5천만원의 기본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 청년기본적금에는 약 10% 수준의 우대금리와 국가장려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분양주택 32만호 공급과 함께 구입 시 2.5% 내외의 우대금리 적용, 이자액 100%에 대한 소득공제, 취득세 전액 면제 등도 약속했다.
아울러 "임대형 기본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전세 보증금 및 월세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중개수수료와 이사비 등도 지원하겠다. 불투명한 관리비로 고통받지 않도록 관리․감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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