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올해 1500억원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올해 추진하는 '글로벌(K-Global) 프로젝트' 사업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을 매년 통합 안내와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28개 사업 1천567억3천만원 규모로 진행한다.
이번 'K-Global 프로젝트'는 디지털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디지털 대전환시대를 선도할 ICT 분야 창업·벤처 기업 지원을 위해 데이터·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분야별 지원과 함께, 창업·성장·해외진출 등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을 강화했다.
올 해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됨에 따라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산업연계형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육성' 사업과 디지털 비대면 서비스의 사업화 및 실증·확산을 지원하는 '생활밀착분야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사업이 신규로 포함됐다.
K-Global 프로젝트의 전체 사업들은 '멘토링‧컨설팅', '사업화 R&D', '해외진출', '패키지'의 4개 분야로 이뤄진다.
예비 창업가·초기 스타트업에게 멘토링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멘토링‧컨설팅 분야에는 46억9천만원이 투입된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11개 사업에는 총 1천215억5천만원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현지 거점인 KIC(Korea Innovation Center)와 해외 IT지원센터 운영 등 7개 사업에 총 187억2천만원이 배정됐다.
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컨설팅‧멘토링‧해외진출 등을 통합 패키지로 지원하는 7개 사업에는 총 117억7천만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별 지원자격, 신청방법, 추진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K-Global 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 통해 공개되는 통합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3일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열고 ICT 창업․벤처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민간기업·기관들이 시행하고 있는 ICT 분야의 창업·벤처지원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소개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지털은 최근의 벤처 붐을 이끄는 핵심동력이자,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통로"라며 "국내 디지털 창업·벤처기업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디지털 뉴딜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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