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비용 증가로 컨센서스 하회…목표가↓-하나금투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유한양행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전년도 기술료수익 역기저 효과와 와이즈바이옴, 동물의약품 마케팅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9만2천원에서 8만7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경 하나금투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1조8천426억원, 영업이익은 19.8% 오른 5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로열티 수익 공백에도 불구하고 렉라자(Lazertinib)를 포함한 전문의약품의 매출액 증가와 와이즈바이옴을 통한 생활건강사업부의 성장 등이 탑라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다만 "와이즈바이옴, 동물 헬스케어 마케팅에 따른 광고선전비 집행, 경상개발비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올해도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가치를 기존 1조9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며 "다만 연구개발(R&D)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으로 판단됨에 따라 제약업체 탑 픽을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