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이광형 총장을 만났다.
지난해 롯데지주에 디자인경영센터를 신설하고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센터장(사장)에 임명한 신 회장이 이 총장을 직접 찾은 만큼 롯데그룹과 카이스트 간 협업 가능성이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배 사장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 회장과 이 총장이 만난 사진을 올렸다.
배 사장은 사진과 함께 "제가 가장 존경하고 어려워하는? 두 보스가 한자리에 모이셨습니다. 롯데와 카이스트의 멋진 협업을 기대해봅니다"라고 적었다. 또 "롯데의 열정과 카이스트의 혁신이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기대해주세요"라고도 썼다.
사진 속 신 회장은 이 총장과 '카이스트 미래젼략 2022' 책을 함께 살펴보고, 서로의 초상화와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그룹의 전반적인 디자인 및 서비스 혁신과 창의적인 조직문화 강화를 위해 디자인경영센터를 세우고 배 사장을 영입했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올해 첫 사장단 회의(VCM)에서 '디자인이 주도하는 혁신'을 운영 원칙으로 제시하고, 디자인 조직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 사장이 신 회장과 이 총장의 만남 현장을 공개하면서 향후 롯데와 카이스트의 협업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롯데 관계자는 "카이스트의 초대를 받아 방문한 것"이라며 "총장과 인사를 나누고 캠퍼스를 둘러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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