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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사 53년만에 첫 파업 하나…노조 오늘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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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찬반 투표 진행 등 향후 계획 공개…연봉 1천만원 일괄 인상 입장 고수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후 실제 파업에 나설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 공동교섭단은 16일 서울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찬반투표 진행을 비롯한 향후 계획을 공개한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삼성전자는 1969년 설립 이후 53년 만에 첫 파업 위기를 맞게 된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출범식 [사진=아이뉴스24 DB]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출범식 [사진=아이뉴스24 DB]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사무직노동조합, 삼성전자구미지부노동조합,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4개 노조가 참여한 연대체다.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11만 명 중 약 4%인 4천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달 4일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가 지난 11, 14일 두 차례 조정에 나섰지만 최종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노조는 계약연봉 1천만원 일괄 인상, 매년 영업이익 25%의 성과급 지급, 성과급 지급체계 공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와 별개인 사내 자율기구 노사협의회는 이미 지난해 3월 총 7.5% 임금인상에 합의한 바 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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