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AMD가 40조원 규모의 자일링스 인수·합병(M&A)을 완료해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AMD는 자일링스 M&A를 위한 전체 주식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AMD는 지난 2020년 10월 자일링스 인수 계획을 발표, 1년4개월 만에 인수를 완료했다.
자일링스는 대용량 정보 처리 속도를 높이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용도에 따라 설계를 바꾸는 반도체) 분야 1위 업체다. FPGA는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에 사용된다.
AMD는 이번 M&A를 통해 강력한 컴퓨팅, 그래픽, 어댑티브 시스템온칩(SoC) 기술력을 확보해 HPC와 어댑티브 컴퓨팅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올해 비재무회계 이윤과 잉여현금흐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AMD의 M&A 절차 마무리되면서 기존 자일링스 주주는 보유 중인 자일링스 보통주 1주당 AMD 보통주 1.7234주를 배당받게 된다. AMD는 소수점 지분은 현금으로 환산해 지급한다. 자일링스 보통주는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일링스 인수합병은 AMD가 다양한 제품군과 차별화된 IP, 선도적인 기술력으로 HPC와 어댑티브 업계 리더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MD는 자일링스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FPGA, 어댑티브 SoC, AI 엔진, 소프트웨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앞세워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지능형 디바이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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