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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코칭스태프·지원스태프 코로나19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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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잠시 멈췄다. 여자부는 지난 11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전을 끝으로 10일 동안 중지 결정됐다.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 선수단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속출해서다. 두팀은 각각 선수 7명이 확진됐다. 이 때문에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필요한 엔트리 12명을 채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날 코로나19 메뉴얼에 따라 여자부 경기에 대한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여자부는 오는 21일부터 다시 시작되고 이 기간 동안 치러지지 않은 경기와 앞서 순연된 두 경기 일정은 추후 편성된다.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구배구연맹(KOVO)]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구배구연맹(KOVO)]

이런 가운데 남자부에서도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례가 나왔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코칭스태프 1명을 비롯해 트레이너와 지원 스태프 등 모두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홈 경기가 예정됐다. 구단 측은 "선수들 중에서는 추가 양성 판정자가 나오지 않았다. 엔트리 숫자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 경기는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선수단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다. 선수단 뿐 아니라 구단 사무국도 모두 받았다. 그 결과 양성 판정자가 나온 것이다.

선수단은 홈 경기에 앞서 코트 적응 훈련은 따로 하지않기로 결정했다. 구단 측은 "상대팀(OK금융그룹) 선수단에 혹시나 피해가 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V리그는 3시즌째 코로나19 때문에 일정 소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유행) 초기인 2019-20시즌은 조기 종료됐다. 지난 시즌에는 1월 초 두 경기가 연기됐고 2월에는 남자부 경기가 2주 동안 중단돼 포스트시즌 일정이 뒤로 밀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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