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확진자가 7명으로 늘어나면서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최소 인원도 채우지 못하게 됐다.
11일 도로공사는 "오늘 아침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연락이 온 5명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 2명이 발생했던 도로공사는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정한 코로나19 통합 메뉴얼에 따르면 12명의 선수 엔트리 기준을 충족하면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18명의 엔트리 중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 출전 가능 선수가 11명에 불과하다.
김천을 연고로 하는 도로공사는 잦은 이동과 거리 등 외부 노출이 잦을 수밖에 없는 환경 탓에 코로나19 위험이 늘 따랐다.
KOVO는 이날 오전 여자부 구단들과 최근 V리그를 강타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그리고 토론 끝에 리그 정상 운영을 결정했다.
하지만 대책 회의 이후 도로공사의 양성 판정 결과가 나오면서 경기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우선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KGC인삼공사전과 14일로 재편성 된 현대건설전은 순연될 전망이다.
KOVO는 도로공사의 선수단 상황과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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