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연수·변성준, 한컴)가 글로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한 해외 홀딩스 설립에 나선다.
한컴은 글로벌 SaaS 전문기업인 케이단 모바일(KDAN)과 싱가포르에 한컴홀딩스(가칭)를 공동으로 설립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한컴은 한컴홀딩스 설립을 위해 재무적투자자(FI)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총 3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SPC와 KDAN이 싱가포르 한컴홀딩스에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컴은 한컴홀딩스를 통해서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분야 기업들을 인수하고 한컴과 KDAN의 API 및 SDK도 통합시킴으로써 한컴홀딩스를 글로벌 SaaS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오는 2024년까지 해외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지난 11월 주주서한을 통해 API 및 SDK 기업 투자를 통해 한컴의 글로벌 SaaS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자신이 운영하는 사모펀드운용사 다토즈파트너스(대표 김연수)를 통해 KDAN에 투자하여 현재 다토즈가 KDAN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단순 투자가 아닌 경영참여 조건의 투자로, 김연수 대표는 현재 KDAN의 이사회 멤버이자 글로벌투자책임자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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