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안타증권은 3일 롯데정보통신에 관해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수혜와 신사업 추가로 장기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천원은 유지했다. 목표주가의 전일 종가(3만6천350원) 대비 상승여력은 51%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중앙제어'의 실적이 새롭게 연결로 편입될 예정"이라며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은 전기차의 빠른 판매·보급 확대와 동반해 올해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롯데정보통신이 시작할 '전기차 충전사업'도 새로운 신규 매출원으로 추가될 예정"이라며 "인건비 상승에도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롯데정보통신의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9.5%로 인건비 증가율(5.9%)을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에도 인건비 증가율은 지난해 보다 높은 7.7%를 가정했지만, 전기차 충전사업 1천억원, 칼리버스 110억원을 포함해 매출 성장률은 이 보다 높은 17.4%를 전망한다"며 "지난해 4분기 비용 증가의 또 다른 원인이었던 '칼리버스'의 연결 실적도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구축에 따른 수주와 매출이 올해 1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롯데그룹의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수혜가 지속되는 가운데 새롭게 전기차 충전사업,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 자율주행셔틀과 지능형 교통시스템 등의 신규 사업이 추가될 것"이라며 "일회적 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감소, 주가 하락은 롯데정보통신의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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