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엔시트론이 28일 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납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엔시트론은 이번 전환사채 납입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엔시트론 관계자는 "사업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관리종목에 관한 투자자 우려를 해소하고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며 "주력사업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관리종목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엔시트론은 음향 관련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LG전자, 중국 TCL, 하이센스 등에 TV용 오디오 반도체를 공급 중이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부족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파운드리 물량 확보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20년 말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 전환사채, 유휴공장 매각 등을 통해 총 35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탄탄한 실적과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추가 성장동력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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