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검찰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묻는다. 나라의 민주주의와 조국을 위해 어떤 희생을 했나"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우리(86운동권)는 한때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감옥 가는 희생을 겪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찰동우회, 운동권동우회 같은 기득권을 해체하고 변방에서 시민과 성장해온 이재명과 함께 새로운 정치교체를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운동권동우회, 검찰동우회란 표현까지 썼습니다만 저희가 반성한다"며 "윤석열 후보는 여러 이유로 군대도 안 갔다 왔고, 검사로 살다가 대통령 후보가 된 분이다. 그 주변 모든 검찰 출신 국회의원들도 이러한 기득권을 서로 내려놓는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그 첫 번째가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징계 처리와 함께 3월 재보궐선거 공천,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조항 제도화라고 생각한다"며 "윤 후보가 제 제안에 대한 진정성을 믿기 어렵다고 했는데 국민들은 윤 후보의 진정성도 보고 싶어 한다.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서 국민께 정치가 바뀌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25일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총선 불출마, 3월 재보궐선거 중 종로·안성·청주 상당에 대한 무공천 결정과 함께 ▲국회의원 동일지역구 3선 금지 제도화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제명안 처리 ▲6월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 의원 30% 이상 청년 공천 등을 선언했다.
이에 윤 후보는 같은날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송 대표의 선언에 대해 "선거가 임박해 이런 발표를 하는 것에 대해선 국민들이 진정성을 판단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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