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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확산에 신바람 난 '음식물처리기'…판매량 쑥쑥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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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 '에코 음식물처리기' 50분만에 매출 3.4억 달성…전자랜드서도 판매량 ↑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최근 집안일을 도와주는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음식물처리기'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처리기는 냄새 나고 물이 떨어지는 음식물을 건조·분쇄해 흙과 같은 가루로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27일 신일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CJ온스타일 홈쇼핑에서 '에코 음식물처리기' 특별 할인 판매 방송을 진행한 결과, 방송 50분만에 매출 3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신일 '에코 음식물처리기' [사진=신일전자]
신일 '에코 음식물처리기' [사진=신일전자]

이 제품은 고온 건조 맷돌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89% 이상 감소시켜 주며 부패로 인한 악취와 세균 증식을 막아준다. 또 신일만의 '데미스터 제습 방식'을 채택해 처리 중 발생하는 습기와 냄새를 최소화하고 흡착성이 강한 활성 필터로 마지막 냄새까지 말끔하게 걸러준다.

이에 신일전자는 오는 29일 오후 1시 55분 롯데홈쇼핑에서 판매 방송을 진행하고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해 판매량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조지석 신일 전략유통사업부 상무는 "장기화된 집콕 생활로 음식물 쓰레기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에코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며 "이번 방송은 설 명절을 앞두고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고객들이 음식물처리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고객들이 음식물처리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전자랜드는 지난해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이 급증하자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최근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인 '멈스'와 손을 잡았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배가량 증가했다. 또 겨울철에도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같은해 11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자랜드는 지난 13일 멈스와 판매 협력을 맺고 전 지점에서 멈스의 미생물 액상발효방식 음식물처리기를 판매키로 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국내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장 규모는 올해 약 6천억원으로 추산된다"며 "2023년에는 약 1조원의 규모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음식물 처리 비용도 증가하고 있어 해당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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