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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사장 "전기차 확대로 수입차 '부동의 1위' 고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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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간담회 개최…EQE·EQB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도 수입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대표 모델인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EQE 등을 출시해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동화, 디지털, 고객만족 및 ESG를 강조하며 2022년 사업 계획과 전략 등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25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취임 후 1년을 맞이하는 토마스 클라인 대표를 비롯해 이상국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부사장, 조명아 부사장, 요하네스 슌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나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순수 전기차 등의 올해 제품 출시 계획, 디지털 플랫폼 전략, 친환경 및 ESG 활동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2022년 회사의 비전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가 2022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가 2022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이날 클라인 대표는 "지난해 4분기 공급상의 문제로 경쟁사에게 추격을 당했지만 결국 수입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한국 시장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하면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솔루션의 선두주자로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클라인 대표는 "지난해 공급상의 문제를 겪어서 성장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한해였다"며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도 한국에서 훨씬 더 성장하고 있으며, 본사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벤츠는 지난해 7만6천152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2016년부터 6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클라인 대표는 올해도 EQE·EQB 등 순수 전기차를 비롯한 신차 라인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올해 벤츠 코리아는 '더 뉴 CLS'를 시작으로, '더 뉴 C-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더 뉴 EQE', '더 뉴 EQB',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등 4대의 신차와 2대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C-클래스와 CLS를 1분기 말에 출시하고 EQB는 2분기 말, EQE는 4분기 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출시 확대와 함께 충전 인프라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더 뉴 EQA', '더 뉴 EQS'와 함께 EQ 전용 충전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린 바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인 대표는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와 국내 투자 활동을 이어왔다"며 "2022년에도 경쟁력 있는 모델과 고객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성장 모멘텀을 달성하고,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한국 사화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5일 오후 서초구 세빛섬에서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5일 오후 서초구 세빛섬에서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편 벤츠 코리아는 반도체 부족에 따른 공급지연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본사화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요하네스 슌 벤츠 코리아 부사장은 "공급지연은 사실상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겪고 있는 문제"라면서 "지난해 본사와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성공적으로 대처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했고, 앞으로도 고객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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