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재미동포 선수 대니엘 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에서 리더보드 가장 윗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대니얼 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3타 차로 따돌리며 LPGA투어 개인 통산 6승째를 올렸다.
또한 지난 2020년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5개월 만에 다시 투어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돈 선두를 달리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4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면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대니엘 강과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우승 경쟁을 펼쳤다. 로페스가 5~7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이후 주춤한 사이 대니얼 강은 9,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추격했다. 그는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단숨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로페스는 13,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잃었다.
로페스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67타로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 뉴질랜드 동포 선수인 리디아 고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0위로 각각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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