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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2E 중심 체질 개선…블록체인 전문 계열사와도 본격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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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강점 '네오플라이'와 P2E 플랫폼 구축 이어 배태근 기술본부장 선임 나서

 [사진=네오위즈]
[사진=네오위즈]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네오위즈가 1분기 P2E 게임과 동시에 플랫폼 '네오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사업 분야가 아닌 기술 전문가를 대표에 내정하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5년 전부터 블록체인 경험을 쌓아온 네오플라이와의 협업 또한 주목된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지난 20일 배태근 기술본부장을 대표에 내정했다. 배 신임 내정자는 2001년 네오위즈 입사 후 IT와 기술 분야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 운영 경험을 갖춘 기술 전문가로 2014년부터 기술본부장을 맡아 기술개발 분야를 총괄해왔다.

네오위즈는 3월 이후 김승철, 배태근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승철 대표는 그간 진행해오던 게임 개발 및 사업을 총괄하고, 배태근 대표는 블록체인 및 P2E 게임,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새로운 기술 기반의 신규 사업에 집중한다.

이처럼 사령탑에 변화를 가한 가운데 네오위즈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네오핀'에서 P2E 게임을 통해 급성장을 노릴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특히 블록체인 경험을 통해 인프라를 착실히 쌓아온 계열사 네오플라이와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네오핀(NEOPIN)은 네오플라이와 네오위즈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종합 플랫폼이다. 각 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네오플라이는 NFT와 디파이 등을 비롯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네오위즈는 P2E 게임 출시 및 운영을 맡는다. 네오핀은 현재 베타 서비스가 진행 중이며 올해 1분기 공식 론칭 계획이다.

네오플라이는 지주사 네오위즈홀딩스의 완전 자회사로, 2017년도부터 노드 운영,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 등을 통해 꾸준히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 경험을 쌓아왔다. 테라, 클레이튼 등에 투자했으며, 특히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일환으로 2020년 10월 자체 가상자산 지갑 '엔블록스(nBlocks)' 월렛을 통해 클레이(KALY) 예치 이자보상 서비스도 제공해왔다.

네오위즈는 3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크립토 골프 임팩트'를 시작으로 '브라운더스트', ‘아바(A.V.A)' 등 자사 게임에 P2E를 접목시켜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P2E 게임들은 네오핀 기반으로 서비스되며 이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코인을 획득하고 이를 네오핀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 보유한 네오핀 토큰을 각 게임 코인으로 교환해 게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오위즈를 '숨겨진 P2E 기대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네오핀은 암호화폐 관련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NFT, P2E, S2E(Service to Earn) 등을 제공하며 P2E모델 게임 서비스에 네오위즈의 참여가 예상된다"면서 "관계사 네오플라이에서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던 만큼 P2E 게임과의 연계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네오플라이 관계자는 "블록체인 관련 경험을 오랫동안 쌓아온 만큼 NFT와 디파이를 비롯한 관련 네오핀 서비스를 준비해왔고 본격적으로 확대해가려고 하는 단계"라면서 "우선 먼저 출시되는 P2E부터 잘 선보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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