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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호'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마침내 승…8연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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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다리던 첫 승을 마침내 올렸다. 김호철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드디어 연패에서 벗어났다.

기업은행은 1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1-25 28-26 25-19 22-25 15-12)로 이겼다. 기업은행은 이로써 8연패를 끊었다. 또한 김 감독은 V리그 사령탑 복귀 후 드디어 첫 승을 올렸다.

김 감독에겐 의미있는 승리가 됐다. 그는 남자부 현대캐피탈 감독 시절이던 지난 2014-15시즌 정규리그 승리(2015년 3월 5일 우리카드전) 이후 7여년 만에 다시 승리 기쁨을 누렸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15일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15일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기업은행은 6위 제자리에 머물렀으나 4승 18패(승점11)가 됐다. 흥국생명은 5위를 지키긴 했지만 2연패를 당했고 8승 15패(승점25)가 됐다.

기업은행은 표승주가 팀내 최다인 28점을, 산타나(푸에르토리코)와 김희진이 각각 23, 22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주포' 캣벨(미국)이 두팀 합쳐 최다인 39점을, 이주아와 김미연이 각각 12, 10점씩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이 기선제압했다. 두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흥국생명이 앞서면 기업은행은 바로 쫓아갔다.

그러나 세트 중반 이후 이주아의 이동 공격에 이어 최윤이가 오픈 공격으로 연달아 점수를 낸 흥국생명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이후 김채연이 시도한 속공과 캣벨 공격이 통하며 23-18로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기업은행이 김희진의 후위 공격에 이어 표승주의 공격으로 21-23으로 따라왔으나 흥국생명은 세터 박혜진이 시도한 2단 공격이 통해 24-21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김희진이 다시 한 번 때린 스파이크가 라인을 벗어났고 흥국생명이 웃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2,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흥국생명을 코너로 몰았다. 1세트와 달리 기업은행이 도망가면 흥국생명이 쫓아갔다. 흥국생명이 세트 후반 캣벨의 공격을 앞세워 22-21로 리드를 잡았으나 기업은행은 김수지의 블로킹을 앞세워 23-23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듀스로 진행됐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15일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15일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기업은행은 듀스에서 웃었다. 해결사는 산타나가 됐다. 그는 26-26 상황에서 두 차례 연속 오픈 공격에 성공했고 기업은행은 해당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3세트도 가져갔다. 세트 중후반까지 3~4점 차 리드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정윤주, 캣벨의 공격과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로 19-20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기업은행은 표승주의 퀵오픈에 이어 김수지가 정윤주가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아 23-19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전열을 가다듬고 4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기업은행이 중반 이후 쫓아갔다. 흥국생명은 세트 후반 캣벨이 시도한 퀵오픈이 성공해 22-18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기업은행이 추격에 힘을 냈지만 이번에는 캣벨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했다. 그는 시간차 공격에 이어 후위 공격을 연달아 성공해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고 흥국생명은 4세트를 따내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쪽은 기업은행이 됐다. 기업은행은 5세트 중반 이후 표승주의 공격과 블로킹을 앞세워 13-9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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