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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치솟는 물가 관리 필요"…성장세 회복·물가 반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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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통화정책방향…"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 운용할 것"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물가상승률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성장세 회복과 더불어 물가상승률 관리를 중점적으로 보고, 금융불균형 위험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사진=한국은행]
14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통화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사진=한국은행]

14일 한은은 온라인 상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서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1.00%에서 1.25%로 상향 조정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특히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농축수산물 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석유류제외 공업제품·개인서비스 가격의 상승폭 확대 등으로 지난해 말 기준 3.5%를 기록했다. 한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2%)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한은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 전망경로를 상회해 상당기간 3%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연간으로는 2%대 중반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물가상승률 추이 표. [사진=한국은행]
물가상승률 추이 표. [사진=한국은행]

세계경제는 신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지 않으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고 한은은 평가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 전개와 백신 보급 상황, 글로벌 인플레이션 움직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국내경제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회복세를 지속했으며 특히 수출 부문에서 견조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호조를 지속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재개되면서 올해 GDP성장률은 지난 11월에 전망한 대로 3%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한은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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