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5% 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297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닥도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10포인트(1.54%) 오른 2972.48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천545억원, 6천6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만 홀로 1조71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반등에 성공했다. LG화학, 삼성SDI가 5% 이상 상승했다. 네이버가 3% 이상 올랐고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2%대 상승세를 보였다. 기아가 1% 이상 올랐고 SK하이닉스, 현대차 등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종목과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이 3% 이상 올랐고 비금속광물, 유통업, 서비스업 등이 2%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 의료정밀, 등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1포인트(2.21%) 오른 991.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8억원, 1천32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63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2차전지 소재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엘앤에프가 9% 이상 급등했고, 천보가 5%대 상승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도 4% 이상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위메이드가 5% 이상 올랐고 펄어비스, 에이치엘비 등이 2%대 상승세를 보였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낙폭이 컸던 코스닥 지수가 IT부품, 디지털 업종 등의 반등으로 코스피 대비 상승 우위를 보였다"며 "미국 전기차 관련주 상승과 국회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안(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키면서 반도체뿐만 아니라 백신, 2차전지까지 첨단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기대하며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 상한가 종목은 뉴인텍, 일지테크, 모아텍, 현우산업, 대성파인텍, 에이비엘바이오 등이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 보면 IT부품이 4% 이상 올랐고 종이·목재, 제약,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콘텐츠 등이 3%대 상승세를 보였다. 화학, 방송서비스, 인터넷, 제조 등이 2% 이상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내린 1천190.5원에 마감됐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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