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최근 월패드 해킹으로 사생활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이 나왔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가 최근 월패드 카메라 해킹으로 사생활이 노출되는 등 속출하는 스마트홈 해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사의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 '아이사인 홈크립트(iSIGN HomeCrypt)'를 출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최근 아파트나 빌라 등 주택의 벽마다 하나씩 붙어 있는 '월패드(주택 관리용 단말기)'가 해킹되어 거주자 사생활이 인터넷을 통해 무방비로 노출된 사건이 발생해 큰 사회적 충격을 안겼다. 전국 700여 개 아파트 단지의 월패드 카메라를 해킹해 촬영한 동영상이 무더기로 유출된 사건이다.
이에 정부는 월패드와 스마트도어 등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설비 및 기기의 보안규정을 강화하여 2021년 12년 3일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 기준' 개정안을 공고하는 등 조치를 취하며 긴급히 대응하고 있다.
펜타시큐리티의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 '아이사인 홈크립트'는 세대별 홈 게이트웨이와 단지 서버를 연결하는 망을 분리하고, 세대마다 별도의 암호화 키를 할당함으로써 해킹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공개키 기반 구조 PKI 전자서명, PKI 단말 인증을 통한 비인가 접근 차단, IoT 전용구간 암호화 등의 기술이 복합된 방식으로 설계되어 스마트홈 데이터의 완전한 기밀성과 무결성을 보장한다. 높은 보안성에도 간편인증, 생체인증 등 편의성 기능을 함께 제공해 거주자는 스마트홈 기기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태균 펜타시큐리티 부사장은 "최근 스마트홈 보안 규제가 크게 강화됨에 따라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사물인터넷 기기 제조사 및 건설사 등 관련업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며, "'아이사인 홈크립트'는 세대 기기에서 단지 서버까지 망라한 전체 홈네트워크 상에서 발생 가능한 보안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통합형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으로, 스마트홈 기업의 보안 고민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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