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가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방침을 밝히는 등 주주 친화정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포스코는 '2022년 임시주주총회 참고자료'에서 현재 보유 중인 1천160만주(13.3%) 중 일부에 대해 연내 자사주 소각을 실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을 5일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수량이나 시기는 명시하지 않았다.
또한 포스코는 적극적인 배당정책도 약속했다. 올해까지는 중기 배당정책 기준인 지배지분 연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30% 수준 지급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기업가치 증대를 고려해 최소 주당 1만원 이상을 배당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이 같은 주주친화 정책에 대해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했다.
아울러 지주사 전환과 함께 물적분할하는 철강사업 부문 자회사의 비상장 유지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다른 신사업 분할 때에도 비상장 원칙을 유지키로 했다.
포스코는 "철강 자회사는 비상장으로 유지함으로써 자회사의 사업가치가 지주회사 주주의 가치로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지주회사와 자회사 주주 간 이해상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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