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세미, 바이러스 살균 222nm UVC 램프 군산시 보건소 설치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반도체 소자 전문 기업인 알에프세미가 바이러스는 죽이고 인체에 무해한 원자외선(Far) UVC 조명을 군산시 보건소에 설치했다.

알에프세미는 천장 부착형 222nm(나노미터) 원자외선 램프에 관해 KC 전파인증 및 광생물학 안정성, 오존 방출량 시험을 완료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KC 전파인증은 국내에서 제조한 전자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필수 인증이다.

알에프세미 222nm UVC 램프(모델명: Lavender222nm)는 파장이 짧아 높은 살균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체에 해롭지 않다. 천장 부착형 등기구를 적용해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곳에 설치가 가능하고 10W의 전력으로 최대 3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기기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을 통해 사용시간 확인 및 제어를 할 수 있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드(Rheinland)에 의뢰해 222nm에서 나오는 빛이 인체의 눈이나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광생물학 안정성’ 테스트했다”며 “실내 설치 기준 최고 등급인 RG0(위험성 면제 등급) 판정을 받고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알에프세미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오존 방출량 검증시험에서 오존 방출량이 0.01ppm으로 기준치(오존 방출 허용 기준 0.05ppm)의 5분의 1 이하인 것으로 확인했다.

최근 대표적인 설치처는 군산시 보건소 내 선별 진료소와 예방접종실(지난해 12월 28일)이다. 앞으로 계획은 전국 지자체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판매를 위해 UL 인증 및 CE 인증을 진행 중이며 미국 내 판매 업체인 제너스바이오(Ghenus Bio)를 통해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페인, 칠레 등에 관련 샘플을 보내며 해외시장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인 델타와 오미크론도 사멸이 가능한 제품”이라며 “코로나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