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SK스퀘어는 통상적인 수준을 초월하는 투자전문회사가 돼야 한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3일 구성원들에게 보낸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한 투자전문회사다.
SK스퀘어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을 미래 중요 플랫폼으로 보고 가상자산거래소 코빗과 3차원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에 투자했다. 농업의 디지털화에 주력하는 그린랩스를 대상으로 벤처투자도 단행했다.
박 부회장은 "머니게임만 추구하는 투자회사들과 차별화해야 한다"며 "올해는 투자전문회사로서 본격적 움직임을 하며 큰 도약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SK스퀘어는 올해 원스토어와 SK쉴더스 상장을 추진, 투자자산의 가치를 시장으로부터 인정받고 투자 역량을 증명해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SK스퀘어를 중심으로 SK텔레콤,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박 부회장은 "3사가 함께 모여 힘과 지혜를 합친다면 우리의 투자 영역이 반도체 전후방 사업부터 미래 혁신 기술까지 아우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경영 체계의 변화도 약속했다. 박 부회장은 "유수의 글로벌 파트너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자본도 함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또한 경영 체계를 높은 수준으로 설계해 일하는 방식뿐 아니라 프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평가와 보상체계를 고도화, 외부 훌륭한 인재들도 선망하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SK스퀘어가 투자하면 잘 될 것 같다', '스퀘어 투자가 인류 미래를 혁신할 것이다' 등과 같은 자기 실현적 예언을 통해 훌륭한 투자전문회사로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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