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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준석과 갈등 없다… 공수처 통신조회? 미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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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건강 회복되면 만나고 싶다"

"野단일화? 큰 차원서 安과 소통할 생각"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설에 "제 입장에서 보면 갈등이라고 할 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광범위한 통신기록 조회 등 불법 사찰 논란에는 '미친 짓', '불법 선거 개입' 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윤 후보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역기자간담회에서 선대위 직책을 내려놓은 이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 "당 대표는 대표 역할을, 후보는 후보 역할을 잘 수행하면 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 자신과 부인 김건희씨, 국민의힘 의원 80여명 등에 대한 공수처의 무차별적 통신기록 조회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의원 100여명이 참여하는 단톡방(단체 카카오톡 채팅방)까지 털었더라"며 "이건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선거 개입이라고 봐야 한다"며 "단순 사찰의 문제가 아니라 선거를 앞둔 즈음 이런 식으로 했다는 것은 불법 선거 개입이고 부정선거를 자행한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에 대해서는 "아주 크게 환영한다. 조금 더 일찍 나오셨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지금 입원해 계시고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일단 빠른 쾌유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되면 한번 찾아뵙고 싶다"며 "식사도 제대로 못하신다고 들었다. 정치적 현안에 신경쓰시면 쾌유가 늦어지기 때문에 시도 자체를 안 하는 것이지, 뵙고 싶다"고 했다.

특별사면에서 제외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석방돼야 한다"며 "한때 많은 국민 지지를 받았고 대통령에 당선돼 중책을 수행했는데 이렇게 장기간 구금하는 것이 국민통합을 생각할 때 과연 미래를 향한 정치로서 맞는가, 저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지지율이 역전되는 등 지지율 정체현상이 빚어지는 데 대해서는 "지지율 등은 늘 말씀드리지만 안 쳐다본다"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 쇄신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절대 국민의힘 선대위가 크지 않다"며 "선거 끝나는 날까지 지속적이고 효율적 운영을 위해 계속 변화, 보완이 필요한 것이지, 선거 두 달 남기고 선대위를 쇄신하라는 건 선거를 포기하라는 대단히 악의적인 공세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여지도 남겼다. 윤 후보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열망은 안 후보도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큰 차원에서 한번 소통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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