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내년(2022년) 시즌 뛰게 되는 외국인 선수 2명을 영입했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주인공은 소크라테스 브리토(외야수)와 로니 윌리엄스(투수)다.
KIA는 브리토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약 10억6천만원)에 계약했다. 1992년생인 브리토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 동안 뛰었다.
그는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며 4시즌 동안 99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7푼9리(207타수 37안타) 5홈런 18타점 23득점 3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1005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7리 80홈런 520타점 598득점 180도루다. 올 시즌에는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팀인 스크랜튼윌크스 배리 레일 라이더스에서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1리 23도루를 기록했다.
구탄은 "브리토는중장거리형 타자로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와 넓은 수비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강한 어깨도 강점으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윌리엄스와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옵션 35만 달러 등 총액 75만 달러(약 8억8천만원)에 사인했다. 윌리엄스는 1996년생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출신이다.
그는 우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 동안 활동했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더블A팀인 리치몬드 플라잉스쿼럴스와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에 뛰며 29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성적은 152경기에 나와 24승 29패 평균자책점 4.24다.
구단은 "윌리엄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젊은 투수"라며 "최고 구속 155㎞로 직구 구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은 또한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고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다"고 기대했다.
브리토와 윌리엄스는 내년 2월 1일 시작될 예정인 KIA 스프링캠프에 맞춰 1월 하순께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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