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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주] 빅뱅이후 첫 은하 파악…그 ‘여행’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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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웹 우주망원경, 6개월 이후 본격 임무 시작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25일 남미의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NASA]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25일 남미의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빅뱅이후 첫 은하의 빛을 관측할 수 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여행을 시작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기구(ESA), 캐나다우주기구(CSA) 등이 함께 만든 최고의 망원경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25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전 세계 천문학자와 우주과학자들의 눈길이 쏠렸다.

NASA 측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두고 ‘혁명적 기함 임무’라고 정의했다. 기함은 함대의 선두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임무를 맡는다.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기함’의 역할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맡았다는 의미이다.

NASA 측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초기 우주의 첫 번째 은하에서 빛을 찾고 다른 항성계의 외계행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 넬슨(Bill Nelson) NASA 국장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인류를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추진체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아직 우주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어떤 것을 관측하고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성공적으로 분리돼 지구로부터 150만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기 위한 여행을 시작했다. [사진=NASA]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성공적으로 분리돼 지구로부터 150만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기 위한 여행을 시작했다. [사진=NASA]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지상팀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발사이후 5분 뒤 원격 데이터를 받는데 성공했다. 이어 27분 뒤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성공적으로 3단 엔진에서 분리됐다. 발사이후 30분 뒤에는 태양 전지판을 펼쳤고 에너지를 공급받기 시작했다.

엔지니어와 지상 관제팀은 발사 이후 약 12시간 30분 후에 세 번에 걸쳐 중간 수정 화상 중 첫 번째를 수행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추진기를 조정해 지구에서 약 150만km 떨어진 목적지를 향해 최적의 궤적으로 우주선을 조종했다.

토마스 주버겐(Thomas Zurbuchen) NASA 박사는 “수천명에 이르는 관련 팀이 그들의 노력으로 믿을 수 없는 성과를 거뒀다”며 “우리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으로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도, 상상도 한 적 없는 흥미진진한 발견의 순간에 서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임무 수행 준비를 거친다. 적외선 관련 장비를 많이 싣고 있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6개월 뒤 첫 번째 이미지를 보내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레고리 로빈슨(Gregory L. Robinson) 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책임자는 “앞으로의 일정도 만만치 않다”며 “한 달 동안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우주에서 시도된 것 중 가장 어렵고 복잡한 전개 순서를 겪을 것인데 시운전이 완료되면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이미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첫 은하의 빛 찾는다…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발사성공(https://youtu.be/asSGmCpVvVk)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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