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11월 8일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개기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에 놓이면서 지구 그림자에 달이 숨어드는 것을 말한다. 완전히 숨어들면 개기월식, 부분적으로 들어가면 부분월식이라 부른다.
내년 6월엔 일렬로 늘어선 태양계 6개 행성을 관측할 수도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2년도 주요 천문현상을 23일 발표했다.
11월에는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 6월에는 태양계 행성 6개(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가 일렬로 늘어서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2022년 5월과 11월에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이 있다. 5월 16일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11월 8일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하다. 이 개기월식은 서울 기준 11월 8일 오후 7시 16분 12초에 시작해 오후 7시 59분 6초에 최대(최대식분 1.364), 오후 8시 41분 54초에 종료된다. 이 월식은 아시아, 호주, 아메리카, 아메리카, 태평양에서 관측 가능하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2022년에 일식 현상은 5월 1일과 10월 25일 부분일식이 있다. 이 두 번의 일식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6월 중순부터 말까지 새벽 4시 30분쯤 동쪽 지평선부터 남쪽 하늘까지 해왕성을 제외한 6개의 태양계 행성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중 천왕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일렬로 늘어선 6개의 행성을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달이 그믐에 가깝고 수성의 고도가 3도 이상인 6월 26일 전후 새벽 4시 30분쯤이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3일 밤과 자정을 넘어 4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이 8월 13일 10시 20분이라 13일 새벽에 관측하기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시각은 12월 14일 오후 8시이다.
한편 2022년 가장 큰 보름달은 7월 14일 새벽 3시 38분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밤하늘에 펼쳐지는 우주쇼(https://youtu.be/ovduUfsy4w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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