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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주] 크리스마스에 ‘우주의 눈’ 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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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9시 20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발사 예정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을 차세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25일 발사된다. [사진=NASA]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을 차세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25일 발사된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몇 차례 발사를 연기한 끝에 마침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25일 오후 9시 20분 남미 프랑스령인 프렌치기아나에서 발사된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발사실황을 25일 오후 8시 40분부터 생중계로 실시할 예정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은 허블 우주망원경을 잇는 차세대 우주망원경이다. 지금까지 관측되지 못했던 빅뱅 이후 우주 최초의 별과 은하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의 많은 비밀을 밝혀줄 수 있는 인류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망원경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가시광선 영역을 관측하는 허블 우주망원경과 달리 적외선 영역을 이용해 관측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그동안 관측할 수 없었던 영역의 우주 역사는 물론 별과 외계행성의 탄생과 관련된 비밀도 알아볼 수 있다. 나아가 외계행성의 대기 성분 분석을 통해 외계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그 어떤 우주선보다 복잡하고 크다. 이 때문에 시스템 통합에 더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지금까지 만든 우주망원경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지름 6.5m의 최적화된 적외선 망원경을 탑재했다. 천문학 현상에 대한 광범위한 관찰이 가능하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태양계 바깥에 있는 외계행성 대기권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계행성 대기권을 분석하면서 물, 메탄, 일산화탄소와 이산화탄소, 산소 등의 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 생명체 존재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셈이다.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더 뛰어난 관찰로 초기 우주형성은 물론 별의 탄생과 은하 등 보다 더 세밀한 관찰이 가능한 것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가지고 있는 능력 중 하나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을 수행하기 위해 지구로부터 약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 L2 포인트에 자리잡는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을 수행하기 위해 지구로부터 약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 L2 포인트에 자리잡는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적외선 관측을 수행하기 위해 지구로부터 약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 L2 포인트에서 관측을 수행한다. 이동하는 동안 주경, 태양 가림막 등 주요 관측 부분의 전개가 한 달에 걸쳐 이뤄진다.

라그랑주 L2 포인트는 태양, 지구의 중력과 원심력이 평행을 이루는 지점을 말한다. 이 지점에서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태양과 지구로부터 나오는 빛의 방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지구와 망원경의 거리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특수한 지점이다.

이번 발사 생중계는 강성주 국립과천과학관 박사가 진행한다. 발사 생중계는 국립과천과학관의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user/gnsmscience)에서 볼 수 있다.

강성주 박사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천문학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할 수 있는 망원경”이라며 “2006년 최초 발사계획 수립 이후 15년의 연기 끝에 이뤄지는 이번 발사는 전 세계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블과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차이점(https://youtu.be/7ZR7Bdqdksk)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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