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롯데칠성음료 제품 가격이 올해 한 차례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7일 출고한 음료 26종의 도매 가격을 평균 6.8%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일부 음료의 편의점 판매가격을 평균 4.7%대로 조정한 바 있다.
칠성사이다 250mL 30개 제품은 2만1천원에서 2만2천500원(7.1%), 1.5ℓ 12개 제품은 2만4천원에서 2만5천원(6.25%)으로 인상됐다. 펩시콜라는 250mL 기준 617원에서 667원(8.1%), 1.5ℓ 제품은 1825원에서 1천958원(7.3%)으로 상승했다.
롯데칠성 측은 "당사는 지속적인 물류비 및 원부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난을 내부적인 비용 절감 등을 통해 부담해 왔으나, 캔, 패트 등 주요 국제 원재료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이번 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기여도는 2% 정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코카콜라도 지난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 6종 가격에 대해 100~200원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 적용 시기는 내년 1월 1일이고 평균 인상 폭은 5.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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