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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아내 경력 논란, 공정·상식 안 맞아… 심려 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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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7일 아내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하는 국민후원금 모금 캠페인'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를 정확하게 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한 것 자체만으로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께서 제게 기대하셨던 바를 결코 잊지 않겠다"며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는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내와 관련된 국민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씨 논란 관련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이렇게 말씀드렸으니 사과로 받아달라"며 "법과 원칙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 임용 지원서에 일부 허위 경력 기재 및 수상 부풀리기 등의 의혹을 받았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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