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아파치(Apache) Log4j 보안취약점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정부가 업계 관계자들을 소집,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16일 '아파치(Apache) Log4j 보안취약점 대응을 위한 긴급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보호최고책임자협의회,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국내 주요기업 CISO가 참석했다.
Log4j는 인터넷 서비스 운영과 유지 관리를 위해 서비스 동작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바 기반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간담회에서는 지난 과기정통부의 취약점 관련 상황 전파 등 초동조치 이후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보안조치를 위해 기업의 정보보안을 책임지는 CISO를 대상으로 취약점 대응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또한 Log4j 취약점 공격 방어전략, 취약여부 점검방법, 보안조치 방안 등 세부적인 취약점 대응 방안에 대한 정보 공유 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그간 대응현황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본 취약점 대응 관련으로 국민 기본생활 및 경제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통신, 금융, 의료 등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90개 기관, 147개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아파치 Log4j 2에서 발견된 취약점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전체 민간분야 기반시설(147개 시설) 중 30개 시설(20.4%)에서 Apache Log4j 2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조속한 보안 패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관련 협회인 공개소프트웨어협회(회장 장재웅)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를 통해 1만여 개 소프트웨어 기업에 보안 업데이트 필요성을 긴급 공지했다.
정부는 2018년부터 기업이 공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개발시 보안취약점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보안취약점 무료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Log4j 취약점의 영향을 받는 대상이 현재까지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 SW가 대부분으로 기업들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보안업데이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국민의 경우는 직접적으로 보안패치를 할 사항은 없으나 평소와 같이 백신프로그램 설치 및 최신 보안업데이트 등 기본적인 정보보호 실천수칙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하였으며, 향후 일반 국민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등에 관련 취약점이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보안조치 실시 등 국민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파치 Log4j에 새로운 취약점이 계속 발견돼 보안패치된 신규버전이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만큼 관련 사항을 보호나라에서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