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남양유업이 대유위니아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협력에 착수했다. 남양유업 대주주 측은 대유위니아와 특정 상황에서 인수 절차를 밟기 위한 '상호 협력 이행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남양유업은 재무·회계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총 20명 규모 대유위니아 자문단이 남양유업 직원과 경영 상황을 논의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자문단은 남양유업 본사 사옥을 비롯해 공장·영업지점까지 전국 사업장을 방문하며 조력에 나섰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전자·위니아딤채·대유에이텍·대유에이피와 같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과거 삼원기업·창업상호저축은행·위니아만도·동부대우전자까지 경영 위기에 처한 기업을 인수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대유위니아는 기존 확보한 B2C·B2B 채널을 활용해 현재 국내 시장에 집중한 남양유업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2천200여명 임직원과 1천600여개 대리점·430여 낙농가와 합심해 경영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유위니아의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해 경영 정상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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