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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UHD 타고 재난경보 ‘신속’…ETRI, 전달 플랫폼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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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간 현장 실증 완료, 사회문제 해결 우수 과제 영예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멀티미디어 재난정보를 동시에 여러 매체로 보낼 수 있는 기술과 관리자와 현장 대응 요원 사이에 효과적인 소통을 돕는 기술을 개발했다. 

ETRI 연구진이 개발한 다매체 멀티미디어 재난정보 전달 기술의 방식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ETRI]
ETRI 연구진이 개발한 다매체 멀티미디어 재난정보 전달 기술의 방식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국민에게 재난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차세대 통합 예·경보 플랫폼과 양방향 멀티미디어 정보 공유를 위한 현장맞춤형 상황전파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재난관리 담당자는 방송, 문자, 라디오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상황을 전파한다. 기존에는 예·경보 시스템이 중앙정부와 지자체별로 별도 운영되고 매체별 관리기관, 제조사도 달라 호환성 문제로 인해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정보전달에 어려움이 존재했다.

재난 현장 소통도 그간 관제 센터와 현장 대응 요원 사이 소통은 무전기, 문자 등으로만 이뤄졌다. 이로 인해 현장 상황을 말로 전해야 하고 양방향 동시 전달에 한계가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ETRI는 과기정통부의 지원과 KBS, KT, 케이아이티밸리, 위니텍 등 산학연과 공동연구를 통해 재난 상황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우선, 차세대 통합 예·경보 플랫폼은 여러 매체에 멀티미디어 정보를 한 번에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다. 5G와 UHD를 지원하는 ITU-T 표준을 적용한 통합 게이트웨이를 개발해 시스템 호환 문제를 해결했다. 클릭 한 번으로 재해 문자, 마을 방송, 버스 전광판 등 서로 다른 곳에 자동으로 적절한 안내가 이뤄지게 했다. 또한 5개국 언어로 번역된 재난정보를 제공한다.

연구진은 대전, 일산, 청주, 아산, 태백, 제주 등에서 1년간 현장에 적용해 기술을 검증했다. 실질적인 확산을 위해 지자체 예·경보시스템 제조사들이 다수 속해 있는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에 본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했다. 

그 결과, 약 7억5천만원의 사업화 추산 가치를 냈다. KISTEP으로부터 사회문제 해결형 우수성과 과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현장맞춤형 상황전파 플랫폼 기술은 새로이 구축된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하여 재난관리 상황실, 유관 기관, 현장 사이에서 소통을 돕는 기술이다. 재난이 발생하면, 수집된 종합 정보를 바탕으로 인근 요원들을 자동으로 대응반을 구성하고 단체 대화방도 개설된다. 

정우석 ETRI 재난안전지능화융합센터장도 “재난정보전달과 상황전파 체계를 함께 구축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구난 체계를 갖출 수 있었다”라며, “연구 결과물은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성과를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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