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경력'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윤 후보는 검사로서 양심을 걸고 이 사건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을 우습게 여기며 살아온 그녀. 법을 무섭게 여기며 살아온 우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믿거나 말거나 기억나지 않는다' '돋보이려고 한 욕심' '공무원, 공인도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나'"라고 해당 의혹에 대한 김씨의 해명 일부를 열거하며 "본인의 범죄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왜 나만 갖고 그러냐는 김건희 씨"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국민의 검찰은 인사권자 눈치 보지 말고 권력자도 원칙대로 처벌해야'한다며 '이는 헌법상 책무'라고 했던 본인의 말을 잊진 않으셨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YTN은 김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 교수로 초빙되기 전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를 공개했다. YTN은 김씨가 지원서에 기재한 '2002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이사 재직'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수상' 등 이력이 허위라고 보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