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쏘카가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운영하는 모두컴퍼니를 인수하고 카셰어링과 주차 서비스의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쏘카가 신주를 발행해 모두컴퍼니와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쏘카는 모두컴퍼니 주식 100%를 인수할 예정이다.
쏘카는 이번 인수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슈퍼앱'으로 성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쏘카 앱에서 이동 주차 예약, 주차정보 활용 등 주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700만명의 쏘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쏘카는 내년부터 서비스 예정인 수도권 지역 30분 내 부름 편도 서비스와 전기차 충전 등의 서비스 영역에서 모두의주차장과 시너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또 통합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에 주차장 관련 혜택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모두의주차장은 지난 2013년부터 주차장 정보 안내, 주차제휴, 스마트파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400만건의 누적 앱 다운로드와 월 평균 이용자 수 70만을 달성했다. 전국 6만개의 주차장 정보와 1만8천면의 공유주차장 및 1천800여개의 제휴주차장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서울 23개, 부산 8개 자치구와 경기도 4개 시 등 지자체와 주차공유사업 업무협약을, 한국공항공사 등 15개 공공기관과 주차장 실시간 데이터 개방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공영·민영 주차장뿐 아니라 쇼핑몰, 음식점 등 목적지 주변에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확인하고 제휴주차장 이용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 공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주차공유 서비스도 하고 있다.
모두컴퍼니는 이번 인수가 완료된 이후에도 김동현 대표 독립경영 체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기존 사업은 모두 지속하며 쏘카와 함께 더욱 확장된 형태로 사업 개발을 해 나갈 예정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슈퍼앱으로 진화하는 쏘카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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