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인터넷 기술 관련 ‘국제 사실 표준화 기구’인 IETF를 통해 기고한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을 위한 정보중심네트워킹(ICN) 기술 표준 문서가 지난달 말 공식 표준 문서로 등록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제정된 국제표준인 정보중심네트워킹에서의 이름변환서비스(NRS) 설계 지침은 생방송 중인 진행자가 이동하면서 방송을 진행하더라도 시청자는 끊김 없는 생방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의 핵심 표준이라 할 수 있다. 제정된 표준을 활용하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활동하는 유튜버의 생방송 서비스를 실시간 데이터의 트래픽 손실없이 지원 가능하다. 이동시 끊김없는 생방송 서비스를 위해서는 본 표준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번 표준은 ETRI 홍정하 박사와 유태완 박사가 지난 2016년 7월에 개최된 IETF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최초로 제안하였으며, 이후 퓨처웨이, 에릭슨과 함께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여 만 5년 만에 국제표준문서로 승인 완료했다.
ETRI는 이번 표준 제정과 더불어 표준의 주요 기술을 연구원 깃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강신각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본 성과를 통해 IoT 및 5G와 같은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하고 있는 정보기술네트워킹 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 위상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본 기술은 드론, 고화질 카메라, 자동차 블랙박스 등과 같은 실시간 영상 제공 서비스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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