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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외인·기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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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동반매수로 오미크론 충격서 회복세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연일 주식을 매수하며 오미크론 우려로 급락했던 지수를 끌어올렸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2포인트(0.17%) 오른 2973.25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하면서 결국 2970선으로 마감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른 2973.2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6% 내린 991.87로 장을 마쳤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오른 2973.2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6% 내린 991.87로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 보면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5억원, 975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1천690억원을 순매도 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전장 약세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 매수 전환에 반등에 성공했다"며 "주도 업종인 전기·전자업의 견조한 흐름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기아가 1%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현대차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카카오뱅크는 2%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 의료정밀,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1% 이상 올랐고 기계, 화학, 건설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종이목재, 제조업, 유통업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은행, 서비스업이 2% 이상 내렸고 섬유의복이 1%대 약세를 보였다. 의약품, 통신업, 비금속광물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상한가 종목은 주연테크 한 종목이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60포인트(0.66%) 내린 991.87로 장을 끝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587억원, 1천213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3천768억원을 순매수 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닥은 미국 증시에서 성장주 위주 하락에 동조화와 디지털 업종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내림세를 보였다.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진출로 급등했던 위메이드가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 여파로 10% 이상 급락했다. 카카오게임즈도 5% 이상 내렸고, 에코프로비엠이 4% 이상 하락했다. 엘앤에프, 에이치엘비가 3%대 약세를 보였으며 셀트리온헬스, 셀트리온제약, 펄어비스 등도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은 9% 이상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상한가 종목은 서연탑메탈, NHN벅스 등이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 보면 디지털이 4% 이상 하락했고 출판매체, 섬유·의류, 전기·전자 등이 2%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방송서비스가 2% 이상 올랐고 통신·방송, 반도체가 1% 이상 상승했다. 운송, 통신서비스, 금속, 건설 등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9원 오른 1183.0원에 마감됐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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